배성재 "기성용 활약, 어김없이 박펠레 저주 덕분"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기성용(24·선덜랜드)이 27일(한국시간)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선덜랜드 홈페이지 캡쳐).© News1 나연준 기자

</figure>"기성용이 오늘 최고인 건 어김없이 박펠레의 저주 덕분입니다."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첫 골을 터뜨린 기성용(24·선덜랜드)을 두고 '박펠레' 박문성을 디스했다.

배 아나운서는 27일 자신의 트위터(@rodam_Ann)에 스포츠해설가 박문성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중인 '박문성의 핫매치 프리뷰'의 26일자 글 일부를 소개했다.

이 글에서 박문성은 "수비에 전력을 집중할 선덜랜드지만 에버튼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점을 추가하기란 쉬워 보이지 않는다"며 에버튼의 승리를 예상했다.<br><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배성재 SBS 아나운서 트위터. © News1

</figure>승패 예측이 번번이 빗나가 '박펠레'라 불리는 박문성의 이 같은 예상은 여지없이 어긋났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선덜랜드와 에버튼의 2013-14 EPL 18라운드 경기의 승리는 선덜랜드에 돌아갔다. 기성용이 전반 25분 에버튼의 골키퍼 팀 하워드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페널티킥을 얻은 뒤 이를 직접 성공시키면서 1-0 승리를 이끌어 냈다.

이에 배 아나운서는 기성용의 활약이 "박펠레의 저주 덕분"이라며 박문성의 칼럼 제목을 'Park싱데이 헛매치 프리뷰'라고 소개했다.

배 아나운서의 트윗에 누리꾼들은 "이젠 놀랍지도 않다, 박펠레", "이 정도 되면 살구색 펠레 소름", "헛매치 프리뷰. 진짜 대단하다", "박펠레 이 정도면 작두 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