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손흥민 '골 골 골'…데뷔 첫 해트트릭 작성
친정팀 함부르크 상대 시즌 2, 3, 4호골 폭발
레버쿠젠 5-3 완승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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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 사진은 지난 달 3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모습 AFP=News1
</figure>'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9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7분과 후반 10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의 5-3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공식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손흥민은 지난 8월11일 프라이부르크와의 개막전에서 리그 1호 골을 뽑은 뒤 약 3개월 만에 2, 3, 4호골을 한꺼번에 작렬시키며 득점포를 완벽하게 재가동했다.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지난 9월25일 DFB 포칼컵 2라운드 빌레벨트(2부 리그)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1개월 여 만에 골맛을 봤다.
전반 9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8분 뒤에는 시원한 단독 드리블로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시드니 샘의 패스를 받아 하프라인 부근부터 치고 들어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함부르크 골네트를 흔들었다. 2-2로 맞서던 후반 10분에는 키슬링의 중거리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흐른 공을 오른발슛으로 연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에는 슈테판 키슬링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팀 승리를 주도한 뒤 후반 45분 교체됐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1승을 보탠 레버쿠젠은 9승1무2패(승점 28)로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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