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FC서울, 구단 첫 ACL 결승 진출
이란 원정에서 2-2 무승부…1·2차전 합계 4-2 승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김진규가 3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4강 2차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AFP=News1
</figure>FC서울이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진출했다.
서울은 3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테그랄과의 ACL 4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서울은 이로써 1·2차전 합계 4-2로 에스테그랄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서울의 결승 진출로 K리그는 ACL 결승전에 5년 연속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서울은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1·2차전 합계 8-1로 꺽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도 서울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중반부터 에스테그랄의 공세가 펼쳐지기도 했지만 서울은 실점하지 않으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37분 서울은 천금 같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서울의 하대성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살짝 볼을 차올려 골을 터트렸다.
10만 관중의 응원에 힘을 받은 에스테그랄은 후반전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5분 에스테그랄은 코너킥에서 제이로이드 사무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기세를 탄 에스테그랄은 후반 30분 모함마드 가지 나자파바디가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하지만 후반 35분 서울은 차두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진규가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서울은 침착하게 아스테그랄의 공세를 막아내며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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