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레버쿠젠, 손흥민에 인터뷰 금지"…왜?
바이엘 레버쿠젠의 손흥민(왼쪽)과 시드니 샘이 10일(현지시간)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1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 AFP=News1
</figure>'손세이셔널' 손흥민(21)이 소속팀 레버쿠젠으로부터 이틀 간 인터뷰 금지 조치를 받았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꿈에 그리던 레버쿠젠에서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에게 2경기 인터뷰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2013-2014 분데스리가 1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호골을 터트렸다. 지난 4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것이다.
이번 시즌 레버쿠젠에 합류한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독일 언론은 손흥민과 팀 동료 시드니 샘을 '삼손(SamSon)', '마법의 삼각편대(손흥민, 샘, 스테판 키슬링)' 등으로 부르며 극찬했다.
레버쿠젠의 인터뷰 금지 조치는 손흥민에 대한 지나친 언론의 관심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에 대한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빌트지는 "레버쿠젠은 손흥민과 마법의 삼각편대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아직까지 단 2번의 공식경기를 치른 선수다. 경기장 밖에서는 손흥민을 내버려 둬야 한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이제 74경기를 치렀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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