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홍명보 "공격적인 패스 늦어"

24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경기시작전 그라운드를 주시하고 있다. © News1 이동원 기자

</figure>"공격적인 패스가 늦어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중국과 2013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남자부 풀리그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미드필드에서 빠른 패스가 나가지 못해 상대 수비에 막혔다"며 "전체적으로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첫 승, 첫 골이 저 개인에게는 중요하지 않다"며 "선수들이 동아시안컵을 잘 마무리하고 다음에 어떤 것을 준비해야할 지에 대해 얻는 것이 첫 승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팀이 가는 길이 맞다고 생각하면 흔들림없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처음 출전한 선수들도 좋은 기량을 펼쳤다"며 "중국은 우리 팀이 완벽한 경기를 펼쳐도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어린 선수들이 좋은 전력을 갖춘 중국을 상대로 잘 싸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경기를 통해서 또 문제점이 나왔다. 골을 못 넣은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28일 일본과 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한일전에 대해 "한, 두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끝났다"며 "한일전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승리를 얻을 수 있으면 더 값진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