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감독, 선발 데뷔전 치른 이명재 극찬…"인상깊었다"

겨울 이적 시장서 버밍엄 이적…2경기 연속 출전

버밍엄의 이명재. (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버밍엄 시티의 이명재가 선발 데뷔전에서 감독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명재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스티버니지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티버니지와 2024-25 잉글랜드 리그원(3부) 3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를 끝으로 울산 HD와 계약이 종료된 이명재는 새로운 팀을 물색하다가 지난 2월 버밍엄으로 이적, 생애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명재는 기존 선수들과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출전 기회를 베대로 잡지 못하며 시간을 보냈다.

좀처럼 출전 기회가 없을 듯했던 이명재는 팀이 우승과 함께 승격을 확정한 뒤 지난 19일 치른 경기에 후반에 교체 출전하며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전에서 나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이명재는 이번에 선발 데뷔전 기회를 얻어 후반 27분까지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이명재는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였다"면서 이날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피력했다.

이어 "이명재는 한국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훌륭한 선수"라면서 "올 시즌 내가 잘한 일 중 하나는 인성이 좋은 선수 몇몇을 영입한 것이다. 이명재는 그동안 오랜 시간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훈련장에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최고의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명재는 버밍엄과 단기 계약을 체결, 6월에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한편 버밍엄은 이날 승리로 승점 102(31승 9무 3패)를 작성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1~4부)를 통틀어 승점 100점 이상을 기록한 팀은 역대 17번째다.

버밍엄은 남은 3경기에서 2013-14시즌 울버햄튼이 달성한 리그원 최다 승점(103점) 경신에 나선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