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해 첫 경기' 뉴캐슬전 벤치서 출발…양민혁은 결장
토트넘, 삼각편대로 솔랑케·베르너·존슨 출격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이 새해 첫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다.
토트넘은 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 EPL 20라운드 뉴캐슬과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으로 11위까지 처진 토트넘 입장에선 반드시 승리가 절실한 경기인데, 손흥민이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도미닉 솔랑케를 두고 티모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을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내세웠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루카스 베리발, 파페 마타르 사르와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오른쪽부터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제드 스펜스로 구성됐고, 골문은 브랜던 오스틴이 지킨다.
손흥민은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등과 함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지난달 6일 EPL 본머스전 이후 공식 대회 8경기 만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 대회 22경기에 출전해 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에서 5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1골씩을 넣었다.
다만 최근 경기에서는 주춤한 편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리그컵 8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코너킥을 직접 골로 연결하는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한 뒤 3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특히 지난달 30일 황희찬과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맞대결을 벌인 울버햄튼전에서는 결정적 페널티킥을 놓쳤고, 팀도 2-2로 비기면서 비난의 화살을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강원FC의 K리그1 준우승을 이끈 뒤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이날 20명의 경기 엔트리에서 빠졌다. 현재 적응에 힘쓰고 있는 양민혁의 결장은 예상된 일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현재로선 양민혁의 기용 관련 특별한 계획이 없다. 양민혁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선이다. 그는 아직 어리고 EPL과 경쟁 수준이 다른 지구 반대편(K리그)에서 왔기 때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양민혁을 서둘러 활용할 뜻이 없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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