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뉴캐슬전 최대 과제는 손흥민의 자신감 회복"

손흥민, 직전 울버햄튼전서 입단 후 첫 PK 실패
1월 4일 오후 9시30분 뉴캐슬과 새해 첫 경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영국 매체가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자신감 회복이 팀의 최대 과제라고 꼽았다.

토트넘은 4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치른다.

7승3무9패(승점 24)로 EPL 20개 팀 중 11위까지 처져 있는 토트넘은 반등이 절실한 경기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일 뉴캐슬전 승리를 위해 토트넘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가 손흥민의 '자신감 회복'이라고 꼽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울버햄튼과의 19라운드(2-2 무승부)에서 페널티킥을 실패, 팀의 승리 기회를 놓쳤다.

2020년 2월 애스턴 빌라와의 2019-20 EPL 26라운드 이후 10회 연속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을 만큼 실패가 없었던 손흥민이지만, 이날 1779일 만에 고개를 숙였다.

최근 기복이 큰 경기력을 지적받던 손흥민에겐 더욱 쓰린 실축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기세를 회복하려면, 무엇보다 페널티킥을 놓친 손흥민의 자신감을 북돋아 그가 폼을 되찾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긴 시간 토트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던 손흥민이 다시 전성기 기량을 갖는 게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기"라고 보도했다.

한편 빡빡한 일정과 부진 등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손흥민은 뉴캐슬전 앞두고 모처럼 휴식을 가졌다.

토트넘은 크리스마스 전부터 3~4일 간격으로 연달아 경기를 치렀는데, 울버햄튼전과 뉴캐슬전 사이는 6일의 간격이 있다.

'풋볼 런던'은 "이번 주는 모처럼 주중 경기 없이 뉴캐슬전을 맞이한다. 이제 2월 7일까지 토트넘에 주중 휴식은 없다"면서 "손흥민 역시 이 시간을 잘 활용, 잘 쉬면서 반등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매 주말 EPL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9일에는 리버풀과의 EFL컵 4강 1차전, 16일에는 아스널과의 EPL, 24일에는 호펜하임(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차전, 31일에는 엘브스보리(스웨덴)와의 UEL 8차전, 2월 7일에는 리버풀과의 EFL컵 4강 2차전 등 5주 동안 주중 경기가 예정돼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역시 "4~5주 동안 힘든 일정을 보내고 다시 4~5주의 휴식 없는 경기 일정을 앞둔 선수들에게 3일의 휴가를 줬다.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잘 회복하고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