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알렉산더-아널드 재계약 추진…레알의 영입 제안 거절
6월 30일 리버풀과 계약 만료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리버풀(잉글랜드)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부터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27)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리버풀은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은 알렉산더-아널드와 재계약 협상을 이어가 잔류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외신은 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에 알렉산더-아널드 영입 의사를 나타냈지만 리버풀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아널드 영입을 위해 이적료 2000만파운드(약 370억원)를 지출할 의사가 있다.
리버풀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알렉산더-아널드는 만 18세였던 2016년부터 프로 무대를 밟았다. 꾸준히 성장, 팀의 주전 측면 수비수로 자리 잡은 알렉산더-아널드는 리버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에도 17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작성, 리버풀이 EPL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알렉산더-아널드는 오는 6월 30일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널드와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만약 알렉산더-아널드와 리버풀의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는 이적료 없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다.
리버풀과 알렉산더-아널드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이전부터 새로운 행선지로 강력하게 거론됐다. 그리고 겨울 이적 시장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알렉산더-아널드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한편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널드 외에도 6월 30일 계약이 끝나는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데이크와도 재계약 협상 중이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