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우수 선수' 호날두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보다 낫다"

중동 최우수 선수상과 최다 득점상 수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1보다 낫다"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호날두는 2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4 글로브 사커 어워즈(GSA)에서 중동 최우수 선수상과 역대 최다 득점상을 받았다.

호날두는 수상 소감에서 사우디 프로축구가 충분히 경쟁력 있는 무대라는 견해를 냈는데, 이 과정서 다른 리그를 비하해 다소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1보다 낫다. 궁금하다면 직접 (사우디로) 와 보라"고 한 뒤 "리그1의 모든 돈은 파리 생제르맹에만 쏠려 있고, 그외 다른 구단들은 다 망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해 1월 알나스르로 깜짝 이적, 사우디 프로축구에 스타 유입을 이끈 '아이콘' 같은 선수다.

그는 2024-25시즌 사우디 프로축구 12경기 10골 2도움을 포함해 통산 19경기 16골 3도움으로 활약, 중동 최우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아울러 호날두는 클럽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통산 916골을 기록, 이날 최다 득점상 트로피도 받았다.

호날두는 "중동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역대 최다 득점에 대한 축하도 받게 돼 기쁘다"면서 "두 개의 트로피가 더 많은 동기부여를 준다.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더 많은 골과 우승을 경험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