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시즌 첫 골' 도운 쿠냐, BBC 선정 EPL 18R 베스트 11

맨유전서 1골 1도움 활약

울버햄튼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운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골 욕심을 내지 않고 황희찬(울버햄튼)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도운 마테우스 쿠냐가 BBC 선정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

BBC는 28일(한국시간) 축구 평론가 트로이 디니가 뽑은 2024-25 EPL 18라운드 이 주의 팀을 공개했는데, 쿠냐는 울버햄튼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쿠냐는 지난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울버햄튼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쿠냐는 후반 13분 코너킥을 다이렉트 득점으로 연결,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54분 역습 상황에서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는데, '노마크'로 있던 황희찬에게 패스했다.

황희찬은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 시즌 공식 14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부진과 부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황희찬의 반등을 알린 골이었다.

디니는 "울버햄튼 최고의 선수인 쿠냐는 형편없는 맨유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며 "이젠 다들 알고 있을 텐데, 선수가 코너킥 다이렉트 득점을 기록하면 이 주의 팀에 선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주의 팀에는 쿠냐를 비롯해 코디 학포(리버풀), 알렉산더 이사크, 앤서니 고든(이상 뉴캐슬) 등이 공격진을 이뤘다.

한편 시즌 첫 2연승으로 17위에 오른 울버햄튼은 30일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처음이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