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뒤면 FA' 손흥민,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에 사인 임박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이 1년 연장 옵션에 합의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24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2015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해 온 손흥민은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계약 종료까지 약 6개월이 남았다.

하지만 아직도 재계약 여부가 정해지지 않으면서 일각에선 이적설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만약 내년 1월 1일 전까지 추가 계약을 합의하지 않으면, 계약을 6개월 남기는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따라 자유계약신분(FA)이 돼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옮길 수 있다.

손흥민이 보스만 룰에 적용되기까지는 약 일주일의 시간만 남은 셈인데 토트넘은 우선 장기 재계약 대신 지난 계약 당시 삽입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10월부터 이미 1년 연장 옵션을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보스만 룰을 적용받기 전에) 옵션은 발동될 것"이라는 예상했다.

다른 매체 '풋볼런던' 역시 "외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지닌 가치를 충분히 알고 있다. 그와 재계약하는 게 합리적인 판단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2024-25시즌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 속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EFL컵을 포함해 40경기 14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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