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토트넘맨' 양민혁, 손흥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 시작

토트넘, 홈페이지 통해 양민혁 소식 전해

토트넘 훈련장에서 훈련하는 양민혁(왼쪽)과 지켜보는 손흥민(토트넘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양민혁(18)이 팀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본격적으로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팀 주장 손흥민(32)은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여름 이적 시장 영입 선수인 양민혁이 홋스퍼 웨이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토트넘에 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양민혁의 트레이닝 사진을 공개했다.

양민혁은 2024년 강원FC에서 고교생 신분으로 K리그에서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난 7월 토트넘 입단을 조기 확정한 양민혁은 후반기를 강원에서 보낸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팀에 일찍 적응하기를 원한 토트넘의 요청으로 지난 16일 런던으로 출국했다.

이날 양민혁은 토트넘 훈련복 차림으로 홋스퍼 웨이에서 코어 프로그램 등 실내 훈련을 진행했다.

양민혁은 내년 1월 1일 이후부터 공식전에 출전할 수 있다.

한편 팀 주장이자 국가대표팀 대선배인 손흥민은 뒤에서 흐뭇한 모습으로 양민혁을 지켜봤다.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 듀오'가 함께 뛰는 모습도 기해 볼 수 있게 됐다.

쿠팡플레이시리즈에서 만났던 양민혁(왼쪽)과 손흥민2024.7.3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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