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킥 골' 손흥민, 솔랑케·쿨루셉스키 이어 세 번째 높은 평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리그컵 8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코너킥 다이렉트 득점'을 올린 손흥민(토트넘)이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 맨유전에서 후반 43분 결승 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021-22시즌 이후 3시즌 만에 4강 무대를 밟았는데, 주장 손흥민이 결정적 활약을 펼쳤다.

3-0으로 크게 앞서던 토트넘은 후반 18분과 25분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의 연이은 치명적 실수 때문에 두 골을 허용하면서 궁지에 몰렸다.

토트넘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손흥민이 구세주로 등장했다. 후반 43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 손흥민의 킥이 그대로 맨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유는 골문 앞에서 헤더를 시도한 토트넘의 루카스 베리발이 알타이 바인드르 골키퍼를 방해했다고 항의했지만, 이날 경기는 비디오 판독이 없어 손흥민의 득점이 인정됐다. 손흥민의 시즌 7호 골.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축구 통계 사이트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9점을 매겼는데 이는 멀티 골을 넣은 도미닉 솔랑케(8.9점), 한 골을 기록한 데얀 쿨루셉스키(8.1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소파 스코어도 손흥민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2점을 매겼다. 솔랑케가 8.5점, 비수마가 7.9점, 쿨루셉스키가 7.5점으로 손흥민보다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어이없는 실수로 두 골을 허용한 포스터 골키퍼는 풋몹과 소파 스코어로부터 각각 4점, 5.2점으로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