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영입 대상자 루크먼,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 수상

아탈란타의 유로파리그 우승 견인

아데몰라 루크먼이 2024년 아프리카 최고의 축구선수로 뽑혔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27·아탈란타)이 올해 아프리카 최고의 축구선수로 선정됐다.

루크먼은 17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2024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어워즈에서 코트디부아르의 시몬 아딩그라(브라이튼), 기니의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 모로코의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 남아공의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를 제치고 올해의 남자 축구선수상을 받았다.

루크먼은 한 해 동안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올해 초 열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3골을 넣어 나이지리아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5월 치러진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 아탈란타에 창단 첫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컵을 안겼다.

2024-25시즌 개막 후에는 공식 대회 11골 5도움을 올리며 아탈란타를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로 이끄는 중이다.

윙어와 2선 공격수를 맡을 수 있는 루크먼은 최근 영국 언론을 통해 손흥민(토트넘)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그 대안으로 루크먼을 점찍었다"며 "루크먼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로 손색없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