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맨시티, 또 졌다…UCL서 유벤투스에 0-2 완패

최근 공식 대회 10경기에서 겨우 1승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깊은 부진의 수렁에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또 졌다. 최근 공식 대회 10경기에서 단 1승만 올렸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맨시티는 후반 8분 두산 블라호비치, 후반 30분 웨스턴 멕케니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고개 숙였다.

이로써 맨시티는 2승2무2패(승점 8)로 36개 팀 중 22위에 그쳐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커졌다.

맨시티가 유벤투스에 0-2로 졌다. ⓒ AFP=뉴스1

맨시티는 EPL 최초로 4연패를 달성하고 2022-23 UCL 정상에 오르는 등 유럽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최근의 행보는 명성에 걸맞지 않다.

맨시티는 10월 카라바오컵 16강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한 것을 시작으로 5연패를 당했고, 이후로도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1승2무7패를 기록했다.

특히 UCL서 무더기 실점이 나오는 게 뼈아프다. 맨시티는 UCL서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 4실점,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3실점을 한 데 이어 이날도 2실점을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도하는 팀이 UCL 3경기 연속 2골 이상 허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원정서 3-2 승리를 기록, 5승1패(승점 15)로 2위까지 도약했다. 선두는 6전 전승(승점 18)의 리버풀(잉글랜드)이다.

슈투트가르트(독일)는 영보이스(스위스)를 5-1로 대파했고, 아스널(잉글랜드)은 AS모나코(프랑스)를 3-0으로 잡았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