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뮌헨, 하이덴하임 제압…분데스 개막 13경기 무패
'철벽' 김민재, 리그 전 경기 출전 기록 이어가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8)가 풀타임 활약, 팀의 리그 무패 행진에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4-25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4-2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개막 13경기 무패(10승 3무·승점 33)를 기록,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프랑크푸르트(승점 27)와는 6점 차이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 분데스리가 전 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리커버리(패스 차단 또는 루즈볼 획득) 10회로 수비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롱패스 정확도 100%를 자랑하는 등 패스 성공률 97%로 팀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2실점 했지만, 화끈한 공격으로 승리를 챙겼다.
전반 18분 김민재의 센터백 짝꿍 다요 우파메카노가 코너킥에서 강력한 헤더로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하이덴하임의 반격도 거셌다. 후반 5분 김민재가 잠시 전진했던 사이 배후 공간을 파고든 마티아스 혼삭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동점 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1분 자말 무시알라의 골로 재차 앞서 나갔다. 과감한 수비를 펼친 김민재의 커트부터 시작된 빠른 템포의 공격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어 후반 39분 레온 고레츠카의 골로 3-1까지 차이를 벌렸다. 후반 40분 만회 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무시알라가 멀티 골이자 쐐기 골을 터뜨리며 4-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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