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 저하 우려에 토트넘 감독 "곧 득점포 터질 것"

손흥민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골에 그쳐
"최고의 공격수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손흥민의 저하된 득점력에 대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곧 좋아질 것"이라며 감쌌다.

토트넘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5 EPL 13라운드에서 경기 막판 상대 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고도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50초 만에 맞이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침묵했다.

지난 8시즌 동안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골에 그치고 있어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득점 저하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4골 중 1골이 페널티킥으로 필드골은 3골이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많은 선수가 득점 저하라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인데, 손흥민은 충분히 평정심을 지킬 수 있다"고 손흥민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였다.

이어 "손흥민은 과거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데 이는 최고의 공격수들이 보여주는 특징"이라면서 "손흥민이 현재 상황에 대해 걱정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수년간 일정한 수준으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곧 손흥민의 득점이 다시 터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