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 레스터, 쿠퍼 감독 해임…EPL 시즌 2호 사령탑 경질

EPL 12경기서 2승만 거두며 16위에 그쳐

스티브 쿠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레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레스터 시티가 시즌 개막 12경기 만에 사령탑을 해임했다.

레스터는 25일(한국시간) 성적 부진을 이유로 스티브 쿠퍼 감독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쿠퍼 감독을 보좌하던 앨런 테이트 수석코치와 스티브 랜즈 코치도 동반 퇴진했다.

지난 시즌 2부리그(챔피언십) 우승으로 EPL 무대로 올라온 레스터는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떠나면서 후임으로 쿠퍼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쿠퍼 감독은 3년 계약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직장에서 해고됐다.

레스터는 2024-25시즌 EPL 12라운드까지 2승 4무 6패(승점 10)로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리그 4경기도 1무 3패로 부진하며 어느덧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9)과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하다.

쿠퍼 감독은 올 시즌 EPL 개막 후 에릭 텐하흐 전 맨유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경질된 감독이 됐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