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새 사령탑 아모림, 훈련장에서 선수들과 첫 만남

텐하흐 감독 경질 후 포르투갈 출신 젊은 감독 선임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의 새로운 사령탑 후벵 아모림 감독이 구단 훈련장을 찾아 새로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감독이 구단 훈련장을 방문, 재활 훈련 중인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아모림 감독은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인 루크 쇼, 메이슨 마운트, 레니 요로 등을 만나 격려했다.

맨유는 지난달 28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승 2무 4패에 그쳤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3경기 연속 비기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맨유는 텐하흐 대신, 최근 유럽에서 가장 주목하는 젊은 지도자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1985년생인 아모림 감독은 2020년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 사령탑으로 선임돼 2020-21시즌과 2023-24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4-25시즌에도 포르투갈 리그 개막 11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승 1무 등 압도적 성적을 냈다.

아모림 감독은 취업 비자가 발급되는 직후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 오는 25일 입스위치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맨유 감독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맨유는 새로운 수장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현지에서는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위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토퍼 은쿤쿠(첼시) 등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