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2호골+퇴장 유도' 마인츠, 도르트문트 3-1 제압

김민재 앞세운 뮌헨은 장크트에 1-0 승리

이재성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2)이 시즌 2호골과 상대 선수 퇴장을 유도하는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마인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MEWA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3경기 무승(2무1패)을 끊은 마인츠는 3승4무3패(승점 13)로 11위에 자리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후반 45분 교체될 때까지 약 90분을 뛰었다.

이재성은 전반 27분 상대 엠레 찬의 거친 태클에 쓰러져 퇴장을 이끌어냈다. 수적 우위를 얻은 마인츠는 중반 이후부터 주도권을 가져왔다.

선제골의 주인공도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전반 36분 앙토니 카시의 슈팅이 빗맞자 재치 있게 머리를 갖다 대 득점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9월 15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3라운드전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 시즌 2호 골을 넣었다. 시즌 통산 기록은 10경기 2골 1도움.

시즌 2호골을 터뜨린 이재성(가운데) ⓒ 로이터=뉴스1

마인츠는 전반 40분 이재성이 수비 가담을 하다 페널티킥을 내줘 세루 기사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조나단 버카르트의 결승골, 후반 9분 폴 네벨의 추가골이 터져 2골 차 승리를 챙겼다.

마인츠의 또 다른 국가대표 홍현석(25)은 후반 40분 투입돼 약 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김민재(28)가 풀타임으로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은 장크트 파울리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개막 후 10경기 무패(10승2무·승점 32)로 선두 질주를 이었다.

김민재는 클리어 8회, 가로채기 2회 등으로 활약하며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2분 터진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을 잘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왼쪽)ⓒ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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