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또 프랑스 대표팀 명단 제외…이번엔 부상 아닌 '부진'
최근 5경기서 1골에 그쳐…경기력도 저조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2개월 연속 프랑스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부상 때문에 빠졌지만, 이번 제외 사유는 부진이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디디에 데샹 감독은 11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음바페를 제외했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서 이스라엘, 1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탈리아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2조 5·6차전을 치른다. 올해 마지막 A매치 일정인데, 음바페는 동행하지 않는다.
음바페는 10월 A매치부터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당시 그는 경미한 허벅지 부상을 당했고, 데샹 감독도 선수 보호를 위해 간판선수를 호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부상이 문제가 아니다. 음바페가 대표팀 합류를 거부한 것도 아니다.
데샹 감독은 "음바페는 대표팀에 합류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일회성'으로 이번 A매치 2연전에선 그를 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외신은 음바페의 부진한 경기력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공식 15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단 1골만 넣는 등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음바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공존의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난달 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에서는 무려 8차례나 오프사이드에 걸리기도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음바페는 A매치 86경기에 출전해 48골을 넣었다. 그는 올리비에 지루(57골), 티에리 앙리(51골)에 이어 프랑스 A매치 최다 득점 3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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