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2경기 연속 맹활약…PK 유도로 스토크 2연승 견인
블랙번전서 상대 파울 유도하며 추가골 기여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배준호가 소속팀 스토크 시티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스토크는 7일(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4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배준호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화려한 개인기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배준호는 후반 1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엔다 스티븐스에게 패스했다. 스티븐스는 빠르게 밀리언 만호에프에게 연결했고, 만호에프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 지었다.
계속해서 블랙번 수비를 괴롭히던 배준호는 후반 40분 상대 페널티 구역에서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토마스 캐넌은 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비록 배준호의 공식적인 도움으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배준호는 직전 더비 카운티전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배준호는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토크는 배준호의 활약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연승을 기록, 5승 3무 6패(승점 18)로 14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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