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올해 마지막 A매치 뛴다…'외설 세리머니' 아르헨 GK 복귀
아르헨, 파라과이·페루와 월드컵 남미 예선 대결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마지막 A매치 일정을 소화한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위(승점 22)에 올라 있는 아르헨티나는 15일 파라과이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20일 안방에서 페루와 대결한다.
남미 예선은 본선 진출권 6.5장이 주어지는데, 아르헨티나가 이번 2연전에서 승점 6을 추가하면 예선 통과가 유력해진다. 최근 월드컵 남미 예선 6위의 승점은 2022년 카타르 대회가 승점 23, 2018년 러시아 대회가 승점 26이었다.
필승을 다짐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메시를 비롯해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로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최정예 멤버를 호출했다.
지난달 대표팀에 복귀해 볼리비아를 상대로 3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메시는 이번 2연전에서도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책임진다.
아울러 개인 통산 200경기를 향해서도 성큼 다가선다. 현재 A매치 189경기를 뛴 메시가 파라과이전과 페루전에 모두 나설 경우 A매치 출전 기록을 191경기로 늘리게 된다.
A매치 200경기 출전은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6경기·알나스르)만 달성했는데, 메시가 그 뒤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주전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의 복귀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9월 5일 칠레전을 마친 뒤 진행한 아르헨티나의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 축하 행사에서 트로피를 사타구니에 올려놓고 외설스러운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FIFA로부터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아르헨티나는 마르티네스가 빠진 10월 A매치 2연전에서 헤르니모 룰리(마르세유)를 주전 골키퍼로 내세웠다.
징계가 해제된 마르티네스는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고, 다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지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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