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움' 손흥민, 애스턴 빌라전 평점 7…"멋진 크로스, 이른 교체는 놀라워"

부상 복귀전서 동점골 어시스트…4-1 승리 견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부상 복귀전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동점 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브레넌 존슨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0분과 후반 34분에 터진 도미닉 솔랑케의 연속골과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 골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재활과 회복에 집중했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 후반 11분 교체당하기 전까지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특히 후반 4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존슨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리그 3호 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EPL 통산 65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EPL 최다 도움 부문에서 개러스 배리, 앨런 시어러(이상 64개)를 제치고 단독 18위에 올랐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의 멋진 크로스가 존슨의 동점 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곧 약속되지 않았던 교체에 놀란 표정을 보였다"며 평점 7점을 줬다.

멀티 골을 넣은 솔랑케와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펼친 파페 사르가 평점 9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풋볼 런던 역시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주면서 "전반전을 조용하게 보낸 손흥민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존슨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하며 실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풋몹에서는 평점 7.8점을 기록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