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휴식' 손흥민, 맨시티와 리그컵 출전 기대…"잘 회복되고 있다"
토트넘 감독 "심각한 부상 아니야…조심하는 상황"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불편해 2경기 연속 결장한 손흥민(토트넘)이 복귀를 눈 앞에 뒀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은 다가오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 전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면서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토트넘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UEL 1차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교체된 뒤 3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또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 소집에도 제외 돼 런던에서 재활에만 집중했다.
컨디션을 회복한 손흥민은 지난 19일 EPL 웨스트햄전에 선발 출전, 골까지 넣으며 성공적으로 복귀한 듯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전 이후 다시 통증을 느꼈고, 알크마르전에 이어 지난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전까지 결장했다.
손흥민이 빠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토트넘은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 0-1로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BC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신해 경기를 주도할 사람이 필요했다. 손흥민의 영향력이 그리운 경기였다"면서 손흥민의 결장을 패인으로 꼽았다.
재활에 집중한 손흥민은 31일 오전 5시 1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시티와의 리그컵 4라운드(16강전)에 복귀할 전망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앞서 크리스탈 팰리스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몸 상태는 다음 주에 괜찮을 것"이라면서 "부상은 아니지만 몸에 불편함이 있어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상황이다. 회복은 잘 되고 있으며 곧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전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 역시 맨시티전 예상 선발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시키며 그의 출전을 기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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