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추가 시간에 실점…웨스트햄에 1-2 패배, 14위 부진 지속
'선두 경쟁' 아스널-리버풀은 2-2 무승부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또다시 패배하며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EPL 9라운드에서 1-2로 졌다.
맨유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9분 크렌시오 서머빌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36분 카세미루의 헤더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제로드 보웬에게 실점,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맨유는 3승 2무 4패(승점 11‧골득실 –3‧8득점)가 되면서 웨스트햄(승점 11‧골득실 –3‧13득점)에 다득점에서 밀려 14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그쳤던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티어스 더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누엘 우가르테, 조슈아 지르크지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떨어지는 골 결정력 탓에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9경기를 치른 현재 단 8득점에 그치며 경기당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최하위 사우스햄튼과 17위 크리스털 팰리스(이상 6득점)만 맨유보다 득점이 적은 상황이다.
이날도 맨유는 총 18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1차례 강타하는 등 결정적인 기회를 4차례 놓치며 단 1골에 그치며 졌다.
EPL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아스널과 리버풀은 맞대결에서 2-2로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아스널은 5승 3무 1패(승점 18)로 3위를 마크했고, 리버풀은 7승 1무 1패(승점 22)로 2위에 자리했다. 현재 리그 선두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승점 23)다.
아스널이 전반 9분 만에 나온 부카요 사카의 선제골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리버풀이 9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버질 판데이크의 헤더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열을 정비한 아스널은 전반 43분 미켈 메리노의 머리에서 나온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아스널은 후반 들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율리엔 팀버 등 수비수들이 연속 부상을 당하면서 어수선해졌다. 리버풀은 이를 놓치지 않고 후반 36분 모하메드 살라의 골로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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