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골대 불운에 도움 놓쳐…우니온 베를린은 2-0 승리

홀슈타인 킬전에서 교체 출전해 준수한 활약

우니온 베를린 소속 정우영. (우니온 베를린 SNS 캡처)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정우영(25·우니온 베를린)이 골대 불운에 도움 한 개를 놓쳤다.

우니온 베를린은 20일(현지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홀슈타인 킬을 2-0으로 이겼다.

선발 출전 명단에 빠졌던 정우영은 전반 27분 팀 스카르케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뛰었다. 시즌 두 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릴 기회가 있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43분 정우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 앞에 자리한 홀슈타인 킬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다.

후반 43분에는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다닐료 두키의 헤더 슈팅을 도왔다. 하지만 이 슈팅은 골대를 맞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정우영의 활약 속에 우니온 베를린은 헤더 슈팅 두 방으로 홀슈타인 킬을 제압했다.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톰 로테가 올린 크로스를 알료사 켐라인이 머리로 받아 넣었고, 후반 44분 코너킥 공격에서는 로테가 헤더 추가 골을 터뜨렸다.

2연승을 거둔 우니온 베를린은 4승 2무 1패(승점 14)로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5위에 올랐다.

과거 이재성(마인츠)이 뛰었던 '승격팀' 홀슈타인 킬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승점 2) 부진에 빠졌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