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수익 '3900억원'…가장 몸값 비싼 축구 선수는 호날두

2위 메시는 1850억…톱10 중 사우디리그 소속 4명

축구 선수 중 최고 연봉 수익을 올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 해 가장 많은 돈을 번 축구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였다.

18일(한국시간)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2024년 경기 내 수익 2억2000만달러(약 3010억원), 경기 외 수익 6500만달러(약 890억원)를 벌어들여 총 2억8500만달러(약 39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연봉과 득점, 승리 수당 등이 포함된 경기 내 수익에서 압도적인 거액을 받으면서 최고 연봉자 타이틀을 얻었다.

호날두의 라이벌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총 1억3500만달러(약 1850억원)로 2위에 자리했다.

메시는 경기 내 수익이 6000만달러(약 820억원)지만 경기 외 수익으로 7500만달러(약 1030억원)를 벌어들여 이 부문에서 가장 높은 금액을 자랑했다.

메시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를 비롯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중계권을 가진 애플 TV로부터 중계권료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넬 메시. ⓒ AFP=뉴스1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언 음바페는 9000만달러(약 1230억원)의 연봉을 기록하며 유럽에서 뛰는 선수 중 최고 연봉자로 올랐다.

하지만 음바페는 전체 연봉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호날두를 비롯해 네이마르(알사드‧1억1000만달러‧약 1510억원),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1억400만달러‧약 1430억원) 등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음바페보다 높은 수익을 자랑했다.

여기에 사디오 마네(알나스르)가 5200만달러(약 710억원)로 9위를 마크하며 상위권 10명 중 4명이 사우디 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체 수익에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6000만달러·약 820억원)가 6위,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5500만달러·약 750억원)가 7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5300만달러·약 730억원)가 8위에 자리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