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네덜란드 꺾고 UNL 8강 선착…레벨링 A매치 데뷔전 결승골

3승1무로 리그A 3조 선두 질주
2조의 이탈리아·프랑스, 나란히 승전고 울려

독일이 15일(한국시간) 열린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4차전에서 제이미 레벨링(7번)의 결승 골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1-0으로 이겼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전차군단' 독일이 A매치 데뷔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제이미 레벨링(슈투트가르트)의 활약으로 네덜란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8강에 선착했다.

독일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NL 리그A 3조 4차전에서 네덜란드에 1-0으로 이겼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2001년생 레벨링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레벨링은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결승 골을 뽑아냈다.

앞서 레벨링은 전반 2분 만에 골문을 열고도 동료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된 데다 전반 28분에는 결정적 슈팅이 상대 수비수 선방에 막히는 등 불안이 따랐는데, 기어코 골을 터뜨렸다.

독일은 레벨링의 이 한 골을 끝까지 잘 지켜 네덜란드를 제압했다. 이 승리로 독일은 네덜란드와 최근 4차례 전적에서 2승 2무로 우위를 보였다.

아울러 독일은 3승 1무(승점 10)로 최소 조 2위를 확보,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UNL 리그A는 4개 조의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르는데 3조 2위 네덜란드, 3위 헝가리(이상 승점 5), 4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승점 1)는 독일과 격차가 크다.

이탈리아가 15일(한국시간) 열린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4차전에서 이스라엘을 4-1로 완파했다. ⓒ AFP=뉴스1

2조에서는 이탈리아가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벌어진 홈 경기에서 이스라엘을 4-1로 완파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41분 마테오 레테기(아탈란타)가 페널티킥을 넣어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전 들어 3골을 몰아쳤다.

후반 9분 조반니 디 로렌초(나폴리), 후반 27분 다비데 프라테시(인터 밀란)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이스라엘의 반격 의지를 꺾었고, 후반 34분 디 로렌초가 다시 상대 골문을 열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3승 1무(승점 10)가 된 이탈리아는 2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탈리아는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만 확보하면 8강 진출권을 획득한다.

2조의 다른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이강인의 소속팀 동료인 랑달 콜로 무아니(파리 생제르맹)의 2골을 앞세워 벨기에를 2-1로 눌렀다.

콜로 무아니는 전반 35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기록했고, 1-1로 맞선 후반 17분 뤼카 디뉴(애스턴 빌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프랑스는 1패 뒤 3연승(승점 9)을 달리며 2조 2위에 자리했다. 벨기에는 1승 1무 2패(승점 4)로 3위에 머물렀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