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나이트클럽 논란에 프랑스대표팀 동료들 옹호 "휴가잖아"
부상으로 대표팀 제외 직후 소속팀 경기 출전
A매치 기간 나이트클럽 찾았다가 비난 쏟아져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10월 A매치 기간 프랑스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논란이 일자 대표팀 동료들이 그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프랑스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첼시)는 음바페에 대해 "사람은 자유 시간에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 음바페 역시 (휴가 때) 스스로 원하는 걸 할 수 있다"며 "그는 훌륭한 사람이면서 훌륭한 프로"라고 두둔했다.
이어 포파나는 "음바페가 프랑스 최고의 선수인 만큼 (그의 사생활이 많은 관심을 받고) 크게 보도되는 걸 이해하지만, 때때로 언론이 지나치게 보도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음바페는 최근 부상과 사생활 논란으로 큰 비난을 받았다.
음바페는 지난달 말 허벅지 부상으로 3주 이탈이 예상돼 프랑스 대표팀의 10월 A매치 명단에 뽑히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빠르게 회복, 지난 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릴과 경기를 통해 복귀했고 대표팀 차출 거부 논란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이 헝가리에서 이스라엘과 UEFA 네이션스리그(UNL) 경기를 펼친 11일 지인들과 스웨덴의 한 나이트클럽을 찾았는데, 이 사실을 현지 매체 보도를 통해 접한 프랑스 팬들은 음바페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나 프랑스 대표팀은 비난의 화살을 받은 음바페를 감쌌다. 마테오 귀앵두지(라치오)도 "우리는 음바페의 대표팀에 대한 열정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는 조국을 사랑하고, 계속해서 우리를 도울 것"이라며 "이제 이 이야기를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는 UNL 리그A 2조에서 2승1패(승점 6)로 이탈리아(승점 7)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음바페가 빠진 프랑스는 15일 벨기에와 대회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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