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글날 맞아 인사 "한글로 더 가깝게 소통…행복하다"

허벅지 부상으로 축구대표팀 제외…토트넘서 재활

손흥민. 2024.9.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허벅지 부상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손흥민(토트넘)이 제578돌 한글날을 맞이해 팬들에게 한국어로 인사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한글날이다. 이 소중한 날을 함께 축하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저 역시 한글을 통해 여러분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모두 한글날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훈련복 차림으로 이번 영상을 촬영했다.

당초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이달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요르단·이라크와 2연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진행한 토트넘의 세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내부 논의 끝에 선수 보호를 위해 손흥민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홍현석(마인츠)을 대체 선수로 뽑았다.

부상으로 아쉽게 10월 A매치 2연전에는 뛸 수 없게 됐지만, 손흥민은 환한 미소를 짓는 등 밝은 표정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한편 토트넘은 한글날을 기념해 페드로 포로와 마노르 솔로몬이 지난여름 한국 투어에서 한글을 배우는 영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