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지로나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페널티킥 3개 선방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골키퍼가 페널티킥 3개를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로나는 6일(현지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9라운드 아틀레틱 클루브와 홈 경기에서 파울로 가사니가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가사니가 골키퍼는 이 경기에서 무려 페널티킥 세 개를 막아냈다.

먼저 전반 28분 수비수의 파울로 내준 첫 번째 페널티킥에서 가사니가는 키커 알레한드로 베렝게르의 슈팅 방향을 읽고 잡아냈다.

가사니가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오이안 산세트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하지는 않았다.

그는 1-1로 맞선 후반 11분 페널티킥상황에서 이냐키 윌리암스의 슈팅을 차단한 뒤 포효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아틀레틱 클루브에 다시 페널티킥을 차라고 지시했다.

아틀레틱 클루브는 키커를 안드레 에레라로 바꿨는데, 에레라 역시 가사니가의 '거미손'을 뚫지 못했다. 가사니가는 가운데를 노린 에레라의 슈팅마저 막아냈다.

이 경기는 결국 페널티킥이 승패를 갈랐다. 지로나는 후반 54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페널티킥을 넣으며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로나는 3승 3무 3패(승점 12)를 기록, 라리가 20개 팀 중 11위로 도약했다. 아틀레틱 클루브는 6위(승점 14)에 자리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