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진 토트넘, 브라이튼에 2-3 역전패…6연승 무산

전반까지 2-0으로 앞섰지만 후반 들어 3골 허용

브라이튼에 패배하며 6연승이 무산된 토트넘.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두 골의 우위를 못 지키고 역전패를 당하면서 6연승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2024-25 EPL 7라운드에서 2-0으로 앞서다가 후반전에만 3골을 내줘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의 공식 대회 연승은 5경기에서 멈췄고, EPL에서는 3승 1무 3패(승점 10)로 9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지난달 19일 코번트리 시티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5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브라이튼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3승 3무 1패(승점 12)로 6위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3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 공격진은 힘을 냈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브레넌 존슨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 골로 존슨은 최근 6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티모 베르너의 도움을 받아 추가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들어 수비가 무너졌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야쿠바 민테에게 실점하고 10분 뒤 조르지뇨 루터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후반 시작과 함께 2연속 실점을 하며 어수선해진 토트넘은 결국 후반 21분 대니 웰백에게 역전 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미키 무어 등을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 고개를 숙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