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우승 후보' 맨시티‧아스널‧리버풀 나란히 승리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아스널, 리버풀이 나란히 승리하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5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5 EPL 7라운드에서 3-2로 힘겹게 이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지난달 14일 브렌트포드전(2-1) 승리 후 EPL에서 3경기 민에 승리, 5승 2무(승점 17‧골득실 9‧17득점)로 2위를 마크했다. 선두 리버풀(승점 18)과는 승점 1점 차며 3위 아스널(승점 17‧골득실 9‧15득점)에 다득점에서 앞섰다.

맨시티는 팀 전술의 핵심인 로드리가 지난달 23일 아스널전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맨시티는 이 경기에서 1명이 퇴장당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이어 지난달 28일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도 1-1로 무승부에 그쳤다.

승리가 필요한 순간 로드리의 대체자로 나선 마테오 코바치치가 펄펄 날았다. 코바치치는 풀럼전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32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높인 코바치치는 후반 2분 다시 한번 오른발로 풀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공격을 이어간 맨시티는 후반 37분에 터진 제레미 도쿠의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자 올 시즌 맨시티의 강력한 대항마로 평가되는 아스널은 안방으로 사우샘프턴을 불러 3-1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아스널은 3위에 자리하며 초반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이날 후반 10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3분 뒤 카이 하베르츠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23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후반 43분 부카요 사카의 골로 승리를 따냈다.

리버풀은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을 떠나 전반 9분에 터진 디오구 조타의 골로 1-0으로 진땀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기록,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리버풀은 7경기에서 단 2골만 내주는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