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일 브라이튼전도 결장…"노력 중이지만 반전 없다"

왼쪽 허벅지 통증…이미 소속 팀서 2경기 명단 제외
대표팀 A매치서도 빠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부상으로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서 제외된 손흥민(32·토트넘)이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브라이튼과의 2024-25 EPL 7라운드에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5일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작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을 만큼 반전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 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당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피로했기 때문에 빠진 것"이라고 밝혔지만, 진단 결과 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이후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6라운드, 4일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UEL 2차전에 연달아 명단서 빠졌다. 브라이튼전까지 제외되면 3경기 연속 결장이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부상으로 국가대표팀의 10월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에서도 빠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일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은 손흥민의 상태를 살핀 결과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선수 보호 차원서 10월 소집에서는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A매치 기간 영국 런던에 남아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다른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 손흥민의 결장이 유력한 상황서 윌슨 오도베르트마저 부상 중이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18(18세 이하)팀의 유망주 미키 무어를 콜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