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징계 받나…FIFA, 팔레스타인 차별 관련 조사 착수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차별을 이유로 이스라엘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FIFA는 지난 5월 이스라엘축구협회(IFA)를 제재해야 한다는 팔레스타인축구협회(PFA)의 진정서를 받았고, 4개월 검토 끝에 징계위원회가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성명을 통해 "매우 민감한 문제에 대한 실사를 실시했다. 엄격한 평가에 독립된 전문가의 조언을 따랐다"며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지역에는 무엇보다 평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발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연관돼 있다.
PFA는 이스라엘 정부의 국제법 위반, 팔레스타인 포함 아랍 선수에 대한 차별, 팔레스타인 영토를 침해한 이스라엘 프로축구리그 경기 개최 등을 근거로 IFA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등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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