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 허용…ATM과 1-1 무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3차

레알 마드리드(왼쪽)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열린 2024-25 라리가 8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8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54분 동점 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다 잡은 승점 3을 놓친 레알 마드리드는 5승 3무(승점 18)를 기록, 전날(29일) 오사수나에 패한 선두 바르셀로나(7승1무·승점 21)와 거리를 크게 좁히는 데 실패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극적 무승부로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승점 16) 행진을 이어갔다.

킬리안 음바페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를 투톱으로 내세웠지만,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후반 19분 레알 마드리드에 의해 깨졌다.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에데르 밀리탕이 이를 한 번 터치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이 터진 직후 경기는 관중의 이물질 투척 때문에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다. 결국 약 20분간 중단된 끝에 재개했다.

한 골 차 우위를 이어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반격을 막지 못했다.

앙헬 코레아가 하비 갈란의 패스를 받아 수비 뒤공간을 뚫고 들어가 동점 골을 넣은 것. 이 슈팅은 먼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된 듯 보였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