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통렬한 중거리포로 3경기 만에 골 맛
MLS 샬럿전서 후반 22분 동점골…팀은 1-1 무승부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37)가 통렬한 중거리포로 3경기 만에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S 34라운드 샬럿FC와 홈 경기에서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넣어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루이스 수아레스, 디에고 고메스와 함께 스리톱을 형성한 메시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22분 동점 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페널티 박스 밖 정면에서 상대 선수 한 명을 따돌린 뒤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수많은 선수 사이를 지나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메시의 시즌 리그 15호 골.
지난 7월 콜롬비아와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크게 다쳐 두 달간 재활에 전념한 메시는 16일 필라델피아 유니언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후 두 경기 연속 침묵하다가 이날 샬럿을 상대로 다시 골 맛을 봤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 행진을 이어갔고, 19승 8무 4패(승점 65)로 동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정규시즌 3경기를 남겨둔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10월 3일 동부 2위 콜럼버스 크루(승점 57)와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동부 콘퍼런스 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1번 시드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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