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과 1-1 무승부

개막 후 5연승 무산, 분데스리가 선두 수성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운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28)가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전에서 풀타임으로 활약,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던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4-25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승점 13)를 거두며 리그 선두를 수성했다. 2위 라이프치히(승점 11)와는 승점 2점 앞서 있다.

볼프스부르크와의 개막 라운드서 81분을 소화했던 김민재는 이후 레버쿠젠전까지 리그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 확실하게 입지를 다졌다.

이날 김민재는 후반 12분 '투혼의 3연속 헤더'로 팬들의 박수를 받은 것과 후반 7분 몸을 내던지는 태클로 역습을 끊은 것을 포함, 레버쿠젠의 거칠고 파워 넘치는 공격수들을 상대로 좋은 수비를 펼쳤다.

김민재는 102회의 볼 터치와 92%의 패스 성공률, 1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6.8점의 무난한 점수를 부여했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 31분 레버쿠젠이 로베르트 안드리히의 중거리 슈팅으로 앞서 나갔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9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하게 맞섰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