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결국 무릎 전방십자인대 수술…시즌 아웃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해결 방법 찾겠다"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로드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주전 미드필더 로드리가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과의 20245-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로드리가 무릎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더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로드리는 맨시티 전술에서 기초적인 역할을 해주는 미드필더다. 그의 빈 자리를 메울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전에 케빈 더브라위너가 부상으로 뛰지 못할 때도 맨시티는 우승을 했다. 다른 선수들도 실력이 빼어나고 조직력이 좋은 만큼 로드리의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드리는 지난 23일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4-25 잉글랜드 EPL 5라운드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21분 만에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로드리는 즉시 맨체스터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스페인으로 이동, 재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를 달라지지 않았다.

맨시티 입장에서 로드리의 이탈은 큰 타격이다.

로드리는 지난 2019년 맨시티에 입단한 뒤 4시즌 연속 EPL에서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는 1차 수비 역할을 하면서 결정적인 순간 골을 넣는 등 공격적인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로드리가 가세한 뒤 맨시티는 4연속 EPL 우승을 달성했다. 공수에 걸친 맹활약 덕에 로드리는 2024년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도 꼽혔다.

로드리가 맨시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록에도 잘 나와 있다. 로드리가 출전한 EPL 174경기에서 맨시티는 19번만 패했다. 또한 로드리가 선발 출전한 5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