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분데스리가 데뷔 도움…마인츠, 아우크스 꺾고 첫승

'허벅지 부상' 이재성은 명단 제외

홍현석이 분데스리가 첫 도움을 기록했다. 사진은 헨트 활약시절 홍현석.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마인츠(독일)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5)이 분데스리가 데뷔 3경기 만에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팀은 홍현석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마인츠는 21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개막 후 3경기서 2무1패를 기록 중이던 마인츠는 이날 첫 승리와 함께 1승2무1패(승점 5)를 기록,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0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헨트(벨기에)에서 마인츠로 이적, 유럽 4대 리그에 입성한 홍현석은 새 무대와 새 팀에서의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3-1로 앞선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홍현석이 머리를 살짝 갖다 댔고, 이 공을 조나탄 버카르트가 몸을 날리며 집어넣어 홍현석의 1호 도움이 완성됐다.

전반 33분과 전반 35분 나담 아미리가 연달아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시달리던 상황서 넣은 값진 득점이었다.

홍현석은 후반 18분 막심 라이취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교체돼 나왔다.

이후 마인츠는 후반 12분 사무엘 에센데에게 만회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후반 25분 아우크스부르크도 에센데가 퇴장당하는 등 추가 동력을 잃어 위기를 벗어났다.

결국 마인츠는 추가 실점 없이 3-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마인츠의 또 다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2)은 개막 후 3경기 동안 모두 출전했었지만, 이날은 허벅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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