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만에 돌아온 메시, 복귀전서 2골 맹활약…마이애미 리그 5연승

7월 코파 아메리카에서 발목 부상 후 회복에 집중

부상 후 2개월 만에 돌아온 리오넬 메시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2개월 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온과의 2024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에서 2골을 넣으며 3-1 역전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7월 15일 콜롬비아와의 코파 2024 결승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메시는 지난 2개월 동안 회복과 재활에 매진했다. 9월 A매치 기간에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고 소속팀에서 복귀 준비를 했다.

2개월의 준비 끝에 메시는 이날 선발 출전, 맹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팀이 전반 2분 만에 실점, 0-1로 끌려가던 전반 26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높인 메시는 4분 뒤 조르디 알바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역전 골을 기록했다.

2골을 추가한 메시는 올 시즌 14호 골을 신고, 득점 부문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득점 1위 크리스티안 벤테케(DC유나이티드·19골)와는 5골 차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수아레스의 골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 5연승을 기록, 19승 5무 4패(승점 62)로 동부 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2위 FC신시내티(승점 52)와는 승점 10점 차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