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 1골 1도움' 콜롬비아, 메시 빠진 아르헨티나 2-1 제압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패배 설욕
월드컵 남미예선 8경기 무패 행진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콜롬비아가 리오넬 메시가 빠진 아르헨티나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를 이어갔다.

콜롬비아는 11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 로베르토 멜렌데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8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남미 예선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승점 16으로 아르헨티나(6승 2패‧승점 18)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1월 브라질전 승리(1-0)를 시작으로 12경기 연속 승리(승부차기 승리 포함) 행진이 멈췄다.

콜롬비아 승리의 주역은 2024 코파 아메리카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로드리게스였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1골 6도움을 작성, 콜롬비아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로드리게스는 이날도 결승 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콜롬비아는 전반 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제르손 모르케라의 헤더 골로 앞섰다. 모르케라는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향해 높이 뛰어올라 머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가 부상 탓에 이번 소집에 함께하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훌리안 알바레스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 후반 3분 니콜라스 곤살레스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콜롬비아는 흔들리지 않았고 후반 15분 로드리게스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앞섰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지오바니 로셀소 등을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콜롬비아가 단단한 수비로 승리를 지켜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