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중국서 뛰었던 브라질 출신 MF 파울리뉴, 현역 은퇴
브라질 대표로 2차례 월드컵…"축구에 감사하다"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과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광저우 헝다(중국), 바르셀로나(스페인) 등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파울리뉴(36)가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파울리뉴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눈물을 흘리면서 "축구에 감사하다. 30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두 번의 월드컵을 경험했다. 그리고 이보다 더 큰 유산을 남겼다"는 영상을 올리며 은퇴를 선언했다.
브라질 출신 파울리뉴는 2006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0년 브라질의 명문 구단 코린치앙스에 입단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2013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유럽 생활을 했다.
토트넘에서 단 2시즌만 뛴 파울리뉴는 2015년 당시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중국의 광저우 헝다에 입단했다.
광저우로 이적한 뒤에도 꾸준한 실력 선보인 파울리뉴는 2017년 세계적인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1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파울리뉴는 다시 광저우의 러브콜을 받아 2018년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거친 파울리뉴는 2022년 친정팀 코린치앙스로 돌아가 선수 생활 마지막을 보냈다.
파울리뉴는 2011년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A매치에 데뷔, 2018년까지 2번의 월드컵에 참여하며 56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뜨렸다.
다양한 무대에서 뛰며 우승과도 많은 인연을 맺었다.
코린치앙스 시절에는 브라질 리그 우승과 남미 클럽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도 경험했다.
광저우에서는 중국 슈퍼리그 우승 3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짧은 시간 뛰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레이 더블을 달성했다.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는 201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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