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더 이상 실수는 없다…완벽한 수비로 뮌헨 무실점 견인
바이에른 뮌헨, 프라이부르크 2-0 제압…2연승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에서 볼프스부르크를 3-2로 힘겹게 꺾었던 바이에른 뮌헨은 두 번째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기록, 2연승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스리백으로 나선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가운데를 책임지며 무실점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이날 뛴 선수 중 가장 많은 패스(115개)에 성공하며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리커버리(패스 차단 또는 루즈볼 획득) 6회, 걷어내기 5회, 헤더 클리어 4회 등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프라이부르크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몸을 날려 실점을 막아냈다.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 독일 내에서 날 선 비판을 받았던 김민재 입장에서는 조금이나마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인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8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앞섰다. 케인은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득점, 올 시즌 리그 1호골을 신고했다.
이어 후반 33분 토마스 뮐러가 세르주 그나브리의 도움을 받아 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 최다 출전(710경기) 기록을 달성한 날 자축포까지 터뜨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상대 키커 루카스 횔러가 실축,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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