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존슨 "못 이긴 건 모두의 책임…쏘니 최전방? 아무도 불만 없다"

토트넘, 뉴캐슬에 1-2 패배
손흥민은 왼쪽 윙과 스트라이커 오가며 풀타임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브레넌 존슨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패배에 대해 "모두의 책임이다.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둔 것에 대해 선수들은 아무도 불만이 없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5 EPL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토트넘은 점유율 66%의 주도적 경기 속에 슈팅 20개를 퍼붓고도 1-2로 졌다. 유일한 득점은 자책골로 나왔고, 상대에게는 유효 슈팅 3개 중 2골을 헌납했다.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과에 대해 존슨은 "실망스럽다. 우리는 분명 승점 3점을 챙겨도 될 만한 경기를 했기 때문"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존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 오른쪽 측면에서 두 차례 인상적 돌파와 크로스로 토트넘 반격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존슨을 비롯한 토트넘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여러 차례 공을 잡고도 끝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존슨은 "돌이켜보면 패스해야 할 때 슈팅하고, 슈팅이 더 나았을 때 패스했다.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후반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한 것을 패인으로 꼽기도 한다.

손흥민은 왼쪽 윙으로 뛰었던 전반전에는 키 패스 3개 등으로 활약했지만 후반전에는 상대적으로 수비진에 고립됐다.

존슨은 이에 대해 "선수 중 누구도 손흥민의 최전방 배치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그는 엄청나게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라고 손흥민을 감쌌다.

이어 "오늘 이기지 못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손흥민의 포지션 이동과 관계없이) 모든 선수가 다 결정짓지 못했기 때문에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견해를 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