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듀오 출격' 마인츠, 슈투트가르트와 3-3 무승부

이재성·홍현석, 나란히 선발 출전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인 듀오' 이재성, 홍현석이 나란히 선발 출전한 마인츠가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마인츠는 31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막심 라이치의 골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슈투트가르트는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쳤다.

마인츠는 팀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재성과 이적 시장 막판에 영입한 홍현석을 나란히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이재성과 홍현석은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운 압박과 영리한 경기 운영을 통해 팀이 원정에서 승점을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1-2로 끌려가던 후반 17분에는 동점 골에 기여했다. 홍현석은 상대 진영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차단했고, 이를 이재성이 측면 동료에게 연결하며 득점을 이끌어 냈다.

지난 시즌 가까스로 강등권을 면한 마인츠는 전 시즌 준우승팀 슈투트가르트의 빠른 공세에 고전했다.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던 마인츠는 전반 8분과 전반 15분 순간적으로 수비 뒤 공간이 뚫리면서 연속 골을 허용했다.

어려움을 겪던 마인츠는 전반 43분 나딤 아미리의 페널티킥 골로 추격에 나섰다.

기세를 높인 마인츠는 후반 17분 홍현석의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뺏어낸 뒤 이어진 공격에서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헤더 골이 나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인츠는 후반 42분 골키퍼 로빈 젠트너의 자책골로 다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라이치의 헤더 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