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입단 동기' 우가르테, 1시즌 만에 맨유로 이적

이적료는 890억원…"팀을 위해 희생하고 모든 것을 내놓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마누엘 우가르테.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이강인(23)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 입단했던 마누엘 우가르테(23)가 잉글랜드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입단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가르테와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1년 계약 연장 조건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5050만파운드(약 890억원)로 추정된다.

우루과이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우가르테는 지난해 6월 큰 기대를 받고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PSG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6000만유로(약 890억원)로 맨유가 지불한 금액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성한 활동량과 빼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우가르테는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PSG에서 초반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더불어 PSG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세계에서 주목한 미드필더 주앙 네메스(19)를 영입했다. 결국 뛸 자리가 좁아진 우가르테는 이적을 추진했고,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우가르테는 "맨유에 입단한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팀 동료들을 위해 희생하고 모든 것을 내놓겠다"면서 새로운 팀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