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빅리거 된 홍현석, 분데스리가 마인츠 입단…이재성과 한솥밥

오스트리아-벨기에 거쳐 독일로…2028년까지 계약

마인츠 입단을 확정한 홍현석(왼쪽)(마인츠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벨기에 헨트에서 뛰던 미드필더 홍현석(25)이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에 입단,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했다. 홍현석은 국가대표팀 선배 이재성(32)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마인츠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또 다른 한국인 선수 홍현석과의 계약을 완료하게 돼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등번호는 14번이다.

홍현석은 운터하잉 U19(독일)와 LASK(오스트리아) 등을 거쳐 헨트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콘퍼런스(UECL) 등을 합쳐 43경기 7골8도움을 기록하는 등 주전으로 활약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A매치에서 12경기를 뛰었고, U23 대표팀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홍현석은 최근 튀르키예 무대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막바지 마인츠의 제안을 받고 선회, 빅리거가 됐다.

홍현석 영입을 주도한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디렉터는 "홍현석은 기술적으로 훌륭하고 창의적이다. 골을 넣을 줄 아는 미드필더"라면서 "친근한 성격을 갖고 있어 라커룸에서 금방 선수들과 친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홍현석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이적 전에 (이)재성이형과 통화했고, 나를 반겨줬다"면서 "마인츠에서 시작될 새로운 커리어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인츠의 이재성(가운데)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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